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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선호도 하락, 노량진 고시촌 상권의 위기와 기회

mongida 2024. 7. 20.

 

공무원 선호도 하락, 노량진 고시촌 상권의 위기와 기회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공무원 직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한때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로 활기가 넘쳤던 서울 노량진 고시촌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 하락에 따른 상권 침체로 유명 학원들의 폐업과 컵밥거리 절반 가까이의 문닫음이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이 위기 속에서도 노량진 뉴타운 개발을 통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공무원 직업 선호도 하락의 충격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경쟁률이 21.8대 1로, 2020년 37.2대 1에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의 공무원 선호도 감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죠. 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노량진 고시촌 상권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명 학원 폐업과 고시원 감소

노량진 일대에 자리 잡고 있던 유명 공무원 학원들이 인터넷 강의로 전환하며 오프라인 학원가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원 건물의 공실이 늘어나는 등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했죠. 또한 고시원 수도 2015년 76개에서 2021년 9개로 88%나 줄어드는 등 고시촌의 위축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컵밥거리 및 상가 폐업 증가

노량진의 명물이었던 컵밥거리도 절반 가까이 문을 닫았고,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노량진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올해 1분기 1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 평균(6.3%)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향후 6개월 내 추가 폐업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노량진 뉴타운 개발, 새로운 기회의 시작

이렇듯 위기에 놓인 노량진 고시촌이지만,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9,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강남・여의도・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큰 장점이 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주거・업무・상업 복합 도심 구축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노량진 뉴타운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공시생 중심의 기존 상권을 벗어나 새로운 주거・업무・상업이 어우러진 복합 도심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량진 일대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죠.

상인들의 혁신적 변화 필요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노량진 상인들의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도 필수적입니다. 공시생 외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트렌디한 상품・서비스로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자체와의 긍정적인 협력을 통해 뉴타운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무원 선호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량진 고시촌이지만, 뉴타운 개발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당국과의 협력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변화와 발전이 주목되는 노량진 고시촌, 그 미래를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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